(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점심 무렵 역외 비드와 코스피 낙폭 확대에 다시 1,115원대로 상승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6분 현재 전일보다 11.10원 오른 1,115.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실망에 미국 증시가 큰 폭 하락한 영향을 받아 장 초반 1,110원을 상향 돌파했다.

이후 달러 롱 심리와 대규모 숏커버에 장중 1,115.90원까지 올랐지만, 롱 청산과 네고물량 유입에 1,111원대로 상승 폭을 축소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상승세를 유지하며 90.7선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9위안대로 상승 폭을 점차 줄이는 모습이다.

달러-원 환율은 점심 무렵 일부 외은의 달러 매수에 1,110원대 초반에서 하단이 지지가 되며 재차 1,115원대로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낙폭을 줄이는 듯했으나 재차 2% 넘게 하락했다.

개인들이 1조5천억 원 넘게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1조 원 이상을 순매도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달러-원 환율이 1,110원대 안착할지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장 초반 쉽게 오르다가 롱 청산과 네고물량에 상승 폭을 축소했다"며 "이후 다시 1,112원 부근에서 외은 비드에 오른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급은 양쪽 다 팽팽한 모습"이라며 "코스피 지수가 더 하락했다면 달러-원도 1,115원 위로 상승할 수 있었을 텐데 코스피 하단이 제한되면서 상승세는 제한됐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40엔 상승한 104.32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68달러 내린 1.2088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8.6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62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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