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신용등급 'A+' ㈜한화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5천8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이날 총 1천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했다.

700억원을 모집하는 3년물에 1천500억원의 주문이 몰렸고, 모집 규모 300억원인 5년물에 4천300억원이 들어왔다.

수요가 몰리다보니 ㈜한화는 당초 계획했던 1천500억원까지 회사채 발행 금액을 늘릴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한화가 지주회사로서 탄탄한 입지를 가지고 있고, 방산 사업 부문도 견조한 이익을 내고 있어 유동성 장세 속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의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천362억원으로 전년 동기 3천877억원과 비교해 2천485억원 증가했다.

㈜한화는 지난해 6월 총 7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시장을 찾았는데, 당시에는 총 1천45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한화는 이달 회사채 시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다음달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차환과 원재료 매입 운영자금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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