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글로벌 금융시장에는 거품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조짐이 있지만, 중국은 그 정도가 약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시틱캐피털의 장이천 최고경영자(CEO)는 27일(미국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전반적으로 분명히 전 세계에 거품이 있다. 중국은 그러나 자본 통제 때문에 그 정도가 약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두번째로 정부가 부동산 거품을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가 매우 결연하다"면서 "이 때문에 은행 부문은 대출을 늘리지 말라는 매우 특정한 지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부동산 개발업체의 부채 위험이 커짐에 따라 부동산 부문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장 CEO는 "그래서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는 여전히 중국에 대한 상대적으로 편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유명 투자자들은 미국 증시에 거대한 거품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들이 투기적 거래에 너무 심취해 있다고 지적한다.

찰스슈왑은 이날 고객 노트에서 "시장에 거품의 증거가 많아지고 있다. 가장 최근의 사례는 이날 개인 투자자들이 (헤지펀드에 의한) 공매도가 가장 많이 몰린 주식에 대한 '플래시몹'이었다"고 말했다.

찰스슈왑은 "이런 투자 움직임은 극단적인 거품 심리를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로 작년 가을에 심하게 나타났었다. 최근에는 개인 투자자들에 의해 독특한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몰린 게임스톱 주식은 2주 만에 1,500%가 올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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