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신용평가사 피치는 15일(미국 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등의 신용등급을 하향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BoA, 골드만삭스, 씨티그룹의 장기 발행자등급(IDR)을 'A+'에서 'A'로 하향했고 바클레이즈, 도이체방크, 크레디트스위스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낮췄다. BNP 파리바 신용등급은 'AA-'에서 'A+'로 조정됐다.

피치는 "업계 전반이 직면한 어려움을 반영했다"면서 "이러한 난관은 경제적 상황과 수많은 규제 변화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경제 성장이 약하고 유럽의 위기 진화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자 그동안 세계 주요 은행들의 신용등급이 하향 압력을 받았다. 유럽연합(EU) 내 은행들은 부채 위기에 따른 역풍에 대응하려면 모두 1천147억유로를 확충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에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BoA,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의 신용등급을 하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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