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FAANG)은 미국 IT 업계 선도 기업인 페이스북(Facebook)과 애플(Apple), 아마존(Amazon), 넷플릭스(Netflix), 구글(Google)의 머리글자를 따 통칭하는 말이다.

2015년 미국의 주식 평론가 짐 크레이머가 소개한 FANG 기업(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에 성장세가 두드러진 회사 애플을 더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세계 증시는 FAANG 기업들의 성장세에 힘입어 고공 행진했다.

지난해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긴 기업은 두 곳에서 네 곳으로 늘어났는데, 모두 FAANG에 속하는 회사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1위를 달리는 애플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2조달러를 돌파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1조달러를 가뿐히 넘기며 2위 자리를 수성했다.

아마존과 구글은 지난해 1조 클럽에 가입했다.

다만, 코로나19 수혜주로 주목받았던 FAANG은 최근 들어 조 바이든 행정부가 예고한 대형 인터넷 기업 반독점 규제를 둘러싼 우려와 함께 주춤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증시가 변동 장에 진입하게 되면 FAANG 기업들이 주가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편, 국내 빅테크로 꼽히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도 미국 FAANG 기업들의 움직임에 연동되는 경향이 짙다는 분석도 있다. (기업금융부 정윤교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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