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삶의 모든 것이 디지털로 옮겨가는 시대,

당신에게는 어떤 디지털 전략이 있는가"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는 시대 누구나 생각해 봤을 만한 질문이다.

경영전략, 마케팅, 호텔경영학 교수 셋이 디지털 전환 시대의 기업 조직·마케팅·서비스 혁신 전략을 풀이한 책을 내놨다.

'디지털로 생각하라-관점을 바꾸면 고객이 보인다'(신동훈, 이승윤, 이민우 공저, 북스톤, 264쪽)라는 책은 디지털로 사고하는 기업은 무엇이 다른지를 다루고 있다.

저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 나타난 '디지털 양극화'로 디지털 선도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명암이 갈리기 시작했다는 현상부터 출발해 디지털 전환의 9가지 법칙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조직변화 이론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기업을 분석한 결과, 개인, 조직, 회사의 상황에 따라 취해야 할 전략이 모두 다르다고 판단해 실전에 적용 가능한 '디지털 전환 추진 모델'을 만들었다.

디지털 전환의 종착지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저절로 구현되는 조직문화를 만

드는 것이고, 디지털 전환의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태도의 변화에서 시작된다고 저자들은 강조한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디지털 생존의 지침'이 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동훈 저자는 현재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경영전략, 조직변화 등을 강의하고 있다. 서울대학교와 동대학원 졸업 후 캐나다 맥길대학교에서 경영전략 및 조직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자 이승윤은 디지털 문화심리학자이다. 현재 건국대학교 경영대학 마케팅 분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영국 웨일스 대학교에서 소비자 심리학 석사 학위를 받고, 맥길대에서 경영학 마케팅 분과 박사 학위를 받았다. 글로벌 마케팅 조사 회사인 닐슨(Nielsen)에서 선임 연구원으로 근무한 바 있다.

이민우 저자는 미 휴스턴대학교 힐튼호텔경영대학에서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항공대와 동대학원 졸업 후 미 텍사스공과대학교와 맥길대에서 경영정보시스템을 공부했으며, 미 매사추세츠주립대에서 호텔관광경영분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세 명의 저자는 창의적인 디지털 사고를 연구하는 디지털 씽킹랩을 만들어, 현재 공동디렉터를 맡고 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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