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해 12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많았다.

5일 미 상무부는 12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3.5% 줄어든 66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657억 달러보다는 많았다.

지난해 11월 무역적자는 681억 달러가 690억 달러로 조정됐다.

12월에는 수출과 수입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글로벌 경제 회복 속에서 수출이 더 확대돼 적자가 줄었다.

12월 수출은 전월보다 3.4% 증가했다. 수입은 전월보다 1.5% 늘었다.

이로써 2020년 전체 무역 적자는 2019년 대비 17.7% 급증했다. 2008년 이후 최고치다.

수출은 15.7% 줄어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고, 수입은 9.5% 감소해 4년 만에 가장 적었다.

2020년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빠르게 위축됐던 수출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을 강타했지만, 미국 등 전세계 경제가 회복되면서 무역도 회복되고 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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