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신세계그룹의 패션·뷰티 전문 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올해 온라인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함에 따라 올해 온라인몰 거래액 목표도 지난해 2배 수준으로 높여 잡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의 모바일 화면을 7개 전문관으로 리뉴얼했다고 15일 밝혔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고객 이용을 늘려 올해 온라인몰 거래액을 2천5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실적보다 약 2배 증가한 수치로, 업계 최고 수준의 성장률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그 성장의 핵심에 모바일이 있다고 봤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 161조1천억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08조7천억으로 전체의 67.4%를 차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처음으로 100조를 돌파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 역시 전체 고객 중 약 85%가 모바일을 통해 구매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신규 고객 유입과 충성 고객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모바일 퍼스트 전략의 핵심은 고객의 쇼핑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여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면서 "차별화된 콘텐츠와 쇼핑 편의성을 갖춰 에스아이빌리지를 국내 최고의 럭셔리 플랫폼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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