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다국적 여행사 TUI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힘입어 올해 여름 해외여행이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세계 최대 여행사인 TUI는 여름 휴가 상품이 280만건 예약됐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2019년 대비 절반을 소폭 웃도는 수준으로 영국 고객의 예약 비중이 큰 상황이라고 TUI는 설명했다.

그리스와 스페인이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선택됐고 모로코나 터키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UI는 평균 여행비가 20% 증가했다며 넉넉한 지출 계획을 갖고 더 좋은 숙소에 머무는 경향이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여행 예약은 전월 대비 70% 증가했는데 예약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TUI는 관측했다.

TUI는 억눌렸던 수요가 분출되는 분위기라면서 사람들이 여행을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나스닥·NYSE, SEC 증시 데이터 피드 정책에 반발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데이터 피드 정책에 반발해 SE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나스닥과 NYSE는 DC 항소법원에 SEC의 계획을 재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소장에 따르면 이들 거래소는 SEC의 제안이 위헌적이며 시장을 복잡하게 만들고 비용을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SEC는 작년 12월에 주식의 수요와 공급을 보여주는 세부 데이터(depth of book)를 공공 피드(SIP:증권정보처리프로세서)에도 추가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은행이나 전자 트레이딩 업체들은 이와 같은 데이터를 이용해 단기적인 주가 움직임을 예측하고, 매수와 매도 때 좋은 가격을 얻는 데 활용해왔다.

하지만 NYSE의 모기업인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와 나스닥과 같은 시장 운영업체들은 이러한 데이터를 민간 피드를 통해 TD아메리트레이드나 야후 파이낸스와 같은 고객들에게 판매해 이익을 취해왔다.

따라서 공공 피드에 이 같은 데이터가 추가되면 나스닥과 같은 시장 운영업체들은 고객을 잃을 위험이 있다.

SEC는 또 신생 SIP의 설립을 허용해 기존 시장 운영업체들이 독점하다시피 한 민간 피드와의 경쟁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영숙 기자)



◇ 런던 상업부동산, 임차인-임대인 관계 변화 조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런던 상업부동산 시장에서 임대인과 임차인의 관계가 변화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런던의 임대인들은 관광명소, 사업의 중심지라는 이점으로 임차인과의 협상에서 오랫동안 우위를 점유했다. 임대료는 오르기만 했고 조정은 생각할 수 없었다.

코로나19는 이런 임대인과 임차인 관계에 변화를 가져왔다. 공실의 위험 앞에서 일부 임대인들은 계약조건을 완화하거나 혹은 파산법 절차상 합의 절차를 요구하는 임차인으로 인해 임대료를 삭감해줘야 했다.

그동안 상업부동산 계약에 관여하기를 꺼렸던 영국 정부도 태도를 바꾸고 있다.

지난 1954년 제정된 상업 시설의 임대인과 임차인에 관한 법률로 인해 상업부동산 계약은 사업자간 계약으로 간주됐으나 최근 영국 정부와 지방정부는 이 법률이 낡은 것이라며 재검토 하고 있다.

임대인과 개발사업자를 대표하는 영국 부동산 연맹은 이런 변화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멜라니 리치 영국 부동산 연맹 대표는 "임대인들의 선택권이 사라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한다면 더 많은 경제적 손상이 남을 것이다"고 말했다. (남승표 기자)



◇ 게임스톱 투자자의 50%는 '주린이'

게임스톱 투자자의 약 절반이 주식 초보자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폭스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신용카드를 통한 소비자의 소비를 추적하는 카디파이의 데릭 펑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데이터를 봤을 때 게임스톱 주식 투자자의 50%가 주식에 처음 손을 댄 투자자라고 말했다.

게임스톱과 AMC엔터테인먼트는 기관의 공매도에 대항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로 지난 1월 말 주가가 급등해 화제가 됐다.

이어 펑 CEO는 최근 주식 거래 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절반 이상의 투자자들이 로빈후드를 계속 애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로빈후드 이용자 가운데 약 6분의 1이 게임스톱과 AMC에 대한 로빈후드의 거래 제한 조치 이후 플랫폼을 떠났으나 60%의 소비자들은 여전히 로빈후드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 中 은행들, 춘제 때 쓰일 현금 소독 작업 강화

중국 은행들이 춘제(중국의 설) 때 훙바오(紅包), 이른바 세뱃돈 수요에 대비해 현금 살균과 배포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교통은행의 한 지점 관계자는 글로벌타임스를 통해 "오늘 지점의 새 지폐가 모두 바닥났다. 많은 소비자가 우리 지점에 와서 새로운 지폐로 바꿔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왕씨 성을 가진 한 은행 고객은 글로벌타임스를 통해 2천위안의 새 지폐를 받고자 특별히 은행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새 지폐는 우리 가족에 전통적으로 행운과 새해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또한 코로나19로 새 지폐가 더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중국건설은행의 한 지점 관계자는 "수요를 인식하고 있다. 새 지폐는 매일 지점에 분배되며 고객이 현장에서 1만위안을 새 지폐로 바꾸려고 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은행 지점에서는 직원들이 현금을 샐 때 일회용 장갑을 착용했다.

다른 은행들은 장갑을 끼지는 않지만, 현금을 셀 때 자외선이 나오는 현금 인식기를 사용해 소독 작업을 병행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해에는 우한에서 유통된 지폐가 소독을 거쳐 몇 달씩 격리 조처된 바 있다. (정선미 기자)



◇ 뉴욕 연은 "인구별 실업률 격차 줄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미국 실업률의 인구별 격차가 줄었다고 진단했다.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뉴욕 연은은 자체 블로그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회복되는 동안 실업 격차가 상당히 줄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뉴욕 연은은 "팬데믹으로 여성과 소수 인종, 젊은 노동자의 실업이 상당했다"며 "이제는 남녀 간의 격차는 완전히 줄었고, 백인 대비 흑인과 히스패닉 노동자의 실업률 격차는 1%포인트까지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이 기관은 "불행스럽게도 작년 후반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다시 급증하며 고용 시장은 악화했다"며 "실업률 격차가 부분적으로 다시 확대될 조짐을 보인다"고 우려했다.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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