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CJ제일제당이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인 PHA(Polyhydroxyl alkanoate)로 유럽의 친환경 인증 'TUV 생분해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CJ의 PHA는 토양과 바다 등 대부분의 환경에서 90% 이상 분해된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친환경 인증 획득을 계기로 생분해 소재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 네덜란드의 3D 프린터 소재 기업인 '헬리안 폴리머스(Helian Polymers)'와 PHA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CJ제일제당이 제공한 PHA 샘플을 활용해 기존 3D 프린터 필라멘트 소재로 활용되던 PLA(Polylactic acid)의 단점을 극복하는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출시할 계획이다.

생분해 소재 시장은 지난해 연간 1조원 규모로, 향후 5년 내 3배 이상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유럽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당초 양산 계획을 뛰어넘는 5천톤 이상의 선주문을 해온 상황"이라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차별화된 제품을 무기로 글로벌 생분해 소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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