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카카오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11명의 사회 혁신가를 선정해 2년간 매달 2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카카오의 기업 재단 카카오임팩트는 올해 첫 프로젝트로 사회혁신가들을 지원하는 '카카오임팩트 펠로우십' 시즌 1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임팩트 펠로우십은 사람에 대한 투자를 통해 사회적 영향력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소셜벤처·미디어·비영리단체·활동가·연구자 등 다양한 사회혁신가를 선정해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펠로우십을 시즌제로 진행할 예정인 카카오임팩트는 이날 홈페이지에 시즌1 펠로우로 선정된 11명의 사회 혁신가를 공개했다.

환경 부문에선 고금숙 환경운동가, 정다운 보틀팩토리 대표, 장애 부문에 정정윤 핸드스피크 대표, 변재원 소수자정책연구자, 홍윤희 협동조합 무의 이사장, 기술 부문에선 김승일 모두의연구소 대표, 김자유 누구나데이터 대표, 교육 부문에 김재순 유스보이스 대표가 선발됐다.

또 미디어 부문에선 조소담 닷페이스 대표, 디지털 성폭력 부문은 최서희 리셋 대표, 로컬 부문에선 유명상 협동조합 청풍 대표가 선정됐다.

카카오임팩트는 펠로우 11명에게 본인들이 추진하는 활동에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2년간 매달 200만원의 활동비를 준다.

가치 있는 일을 더욱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 있도록 카카오 내외의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할 수도 있게 지원한다.

다양한 전문가들과 혁신가들이 함께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형성도 지원한다.

2019년 11월 카카오임팩트 이사회의 발의로 시작된 펠로우십은 지난해 본격적으로 기획을 시작했으며, 펠로우 선정 과정에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객관성과 다양성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펠로우는 추천 네트워크를 통한 추천제를 기반으로 선발된다.

카카오임팩트 이사회 및 각계 리더 30여명 이상으로 구성된 추천 네트워크를 통해 1차 후보를 추천받으며, 이후 별도의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발한다.

추천 위원이 아니더라도 카카오임팩트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추천할 수 있으며, 본인 추천도 가능하다.

시즌2는 하반기 중 선정 예정으로 연간 최대 30명의 사회혁신가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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