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경제 회복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증시는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가 유입된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상승했고, 홍콩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과 대만 증시는 춘제 연휴로 휴장했다.



◇ 일본 =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지수가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가 유입된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상승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3.60포인트(1.28%) 오른 30,467.75로 거래를 마쳤고,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11.14포인트(0.57%) 상승한 1,965.08로 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쿠라모치 야스히코 미즈호증권 시장전략가는 "외국인 투자자가 제조업 비중이 큰 일본 주식을 글로벌 경기민감주로 보고 있다. 2020년 4~12월 실적에 힘입어 낙관론이 더욱 강해졌다"고 외국인 매수세 유입을 설명했다.

이치카와 마사히로 미쓰이스미토모DS자산운용 수석 시장전략가는 "엔화 약세가 수출기업 주가를 밀어올렸다"고 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장중 2% 이상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달러-엔 환율과 함께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일본 수출주에 악재인 엔화 강세를 뜻한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5.460엔을 기록했다. 전날 장 마감 무렵엔 이보다 낮은 105.052엔이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오는 17일부터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의료 종사자가 우선 접종하고 4월 이후부터는 고령자가 접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대만 = 대만증시는 '춘제' 연휴로 휴장했다.



◇ 중국 = 중국증시는 '춘제' 연휴로 휴장했다.



◇ 홍콩 = 홍콩증시는 경기 회복 기대감,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항셍지수는 573.09포인트(1.90%) 오른 30,746.66, 항셍 H지수는 155.66포인트(1.31%) 상승한 12,036.15에 각각 마쳤다.

유가가 13개월 새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관련 종목인 페트로차이나와 CNOOC는 각각 13.17%, 9.53% 급등했다.

중국의 박스오피스 수치가 힘입어 영화 관련 종목도 뛰었다.

알리바바픽쳐스와 아이맥스차이나는 이날 34.48%, 31.14%씩 올랐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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