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인들에게 모기지 유예를 연장한다고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날 백악관은 연방정부 보증 모기지에 한해6월30일까지 주택 차압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임기 첫날 바이든 대통령은 1월 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주택 차압을 3월말까지 연장한 이후 한 차례 더 연장한 것이다.

이와 함께 바이든 행정부는 주택 보유자들이 오는 6월30일까지 모기지 유예나 모기지 결제 금액을 줄이는 프로그램 등에 가입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서명한 연방 케어스 액트에 따르면 대출자들은 연방 정부 보증 모기지를 최대 12개월간 유예할 수 있었다.

백악관은 "1천만명이 넘는 주택 보유자들이 모기지 결제에서 뒤쳐진 상태"라면서 "특히 유색인종들이 더 모기지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블랙 나이트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모기지 중 75%는 미 정부가 보증하는 모기지다.

smwo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0시 1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