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기업들의 차환 위험이 줄어들면서 좀비 기업들도 계속 살아남을 수 있게 됐다고 콜롬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가 진단했다.

16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이 회사의 로만 가이저 EMEA 하이일드 대표는 "상환 예정인 부채를 차환하기 위해 기업들이 시장을 타진할 수 있을지와 관련된 위험이 줄었다"며 "대부분의 유럽 기업들은 2020년에 이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기업 발행자들이 2020년에 자금 조달을 했고, 지난 12개월 동안 시장의 약 10%, 450억 유로 채권이 차환됐다"며 "기업들은 2021년과 2022년 이후 만기가 도래할 채권을 상환할 기회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가이저 대표는 "그러나 느슨해진 유동성으로 많은 좀비 기업이 생겨났다"며 "이들 좀비 기업은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하면 영업비용과 부채를 운영할 충분한 현금을 창출할 수 있을지 의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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