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이마트가 지난해 매출 20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신선식품 판매가 늘었고, 온라인몰 SSG닷컴이 급성장한 영향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22조330억원으로 전년대비 15.6%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 20조원을 넘은 것은 창립 27년만의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2천372억원으로 전년보다 57.4% 증가했다.

지난해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5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이 22조2천1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51%, 영업이익은 2천198억원으로 45.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만 보면 연결기준 순매출액이 전년비 18.5% 증가한 5조7천265억이었다.

영업이익은 849억으로 100억 적자를 기록했던 전년 대비 949억 증가해 흑자로 전환했다.

이는 이마트 기존점 리뉴얼, 그로서리와 비식품 매장 혁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한 내식 확대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의 별도 기준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매출은 15조5천354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늘었고, 영업이익은 2천9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39억원 증가했다.

4분기 총매출은 3조9천881억으로 전년대비 10.6% 신장했으며, 영업이익은 844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1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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