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지난 4분기에 보유한 게임스톱 지분을 매각하면서 레딧발 투자 광풍에 따른 대박의 기회를 놓친 것으로 보인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16일(미국시간) 보도했다.

게임스톱 주가는 지난달 최대 2천500%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 세력을 근절하겠다고 나서면서 게임스톱 주식을 대거 매입하고 이로 인해 쇼트커버가 촉발된 데 따른 것이다.

버리가 운용하는 헤지펀드 사이언에셋매니지먼트는 지난 2019년 게임스톱 주식을 매입했으며 작년 9월 말까지만 해도 170만주를 보유한 상태였다.

이 때문에 1월 투기 광풍으로 게임스톱 투자 가치가 크게 올랐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사이언은 작년 말 기준 게임스톱 주식을 하나도 보유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3분기 말 사이언의 게임스톱 지분가치는 1천700만 달러였고 지난 분기에 주당 20달러에 매각했다고 가정하면 3천400만 달러의 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1월 말까지 기다려 고점인 483달러에 매각했다면 8억2천300만달러의 이익을 냈을 것이며 만약 그때에도 팔지 않았더라도 가치는 8천500만달러에 이르게 된다.

버리는 4분기에 포트폴리오에 일부 변화를 줬다.

알파벳과 페이스북 콜옵션을 매도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건, 골드만삭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콜옵션을 매도했다.

대신 씨티그룹과 크래프트하인즈 콜옵션을 매수하고 웰스파고와 몰슨쿠어스 주식을 매입했다.

지난 분기에 버리는 30개 주식에 투자했던 것에서 23개로 줄였으며 총 투자가치는 3억3천만달러에서 2억2천500만달러로 감소했다.

매체는 버리가 테슬라 매도포지션을 유지하기 위해 현금이 필요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선미 기자)



◇ 선물도 주식이 대세…블랙팬서 배우, 여친에 에르메스 주식 선물

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 영화 '블랙팬서'에 출연했던 배우 마이클 B. 조던이 여자친구에게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에르메스 가방 대신 에르메스의 주식을 사줘 주목을 받았다.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조던의 여자친구 로리 하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자친구 조던으로부터 에르메스 주식을 선물 받았다며 주식 증서를 찍어 포스팅했다.

하비는 정확히 얼마만큼의 주식을 선물 받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인들에게 주식을 선물한 유명인사는 조던이 처음은 아니다.

2017년에는 유명 프로듀서 카니예 웨스트가 아내인 킴 카다시안에게 애플과 아마존, 넷플릭스 등 수십만 달러어치의 대형주를 모아 선물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시애틀 시호크스 소속의 미식축구선수 러셀 윌슨도 2019년에 팀 내 공격형 라인맨 13명에게 아마존 주식 1만2천 달러어치(약 1천300만원)를 각각 나눠준 바 있다. 그가 나눠준 주식은 총 15만6천달러어치(약 1억7천만원)였다. (윤영숙 기자)



◇ 日 치매 환자 예금 인출, 친족도 허용 방침

일본 전국은행협회가 인지증(치매) 환자의 예금을 대리인이 아닌 친족이 인출하는 것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지침을 정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인지증 환자의 예금을 본인 대신 인출하기 위해서는 원칙적으로 성년 후견 제도상 대리인이 돼야 한다.

하지만 고령화로 인지증 환자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리인뿐만 아니라 친족도 환자의 의료비 지불 등을 위해 예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는 요구가 높아졌다.

협회는 성년 후견 제도의 이용을 촉진하는게 기본적인 자세라면서도 대리인 수속이 늦을 경우에 한해 친족이 인지증 환자 예금을 인출하는 것을 인정하기로 했다.

다만 악용을 막기 위해 인출된 예금의 사용처를 의료비, 시설 입주 등 환자에 분명한 이익이 되는 경우로 제한하기로 했다.

민간 싱크탱크에 따르면 인지증 환자의 금융자산은 2030년 약 215조엔(2천246조원)에 이를 전망이나 성년 후견인 미결정 등의 이유로 재산을 적절하게 관리할 수 없는 케이스가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다. (문정현 기자)



◇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유년기 보낸 집 가격은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유년 시절을 보낸 집이 최근 거래됐다고 뉴욕포스트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이지애나주 켄트 우드에 있는 침실 세 개, 욕실 두 개짜리 집으로 최근 27만5천 달러(약 3억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집은 음악 잡지 롤링스톤이 1999년에 스피어스의 집으로 소개한 바 있다.

집을 매각한 사람은 스피어스의 부친인 제임스 스피어스로 작년 6월에 매도 희망가로 28만9천 달러를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스피어스는 2002년 아내와 이혼한 뒤 이 집에 계속 거주했다.

매체는 매수자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다며 뉴욕타임스(NYT)가 제작한 브리트니 스피어스 다큐멘터리가 공개된 날 거래됐다고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재택 시대,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소비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식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올해 발렌타인데이의 초콜릿 소비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 CNBC는 16일(현지시간) "올해 발렌타인 데이는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라 가족, 친구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미국소매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발렌타인데이에 미국 소비자들은 선물이나 기념 행사 등에 평균 165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보다 32달러 줄어든 수준으로, 재택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반대로 초콜릿, 특히 고급 초콜릿의 매출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52주간 초콜릿 전체 소비량이 4.7% 증가했고, 프리미엄 초콜릿은 두 배가량 급증했다. 이런 소비 추세는 발렌타인데이까지 이어졌을 것이라고 CNBC는 예상했다. (권용욱 기자)



◇ 고소득 국가, 코로나19 백신 70% 쓸어담았다

일부 고소득 국가가 2021년까지 이용 가능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70%를 쓸어담았다고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매체는 국제학술지 '란셋'(The Lancet)에 올라온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듀크글로벌헬스혁신센터가 추적한 코로나19 백신 조달 데이터에 따르면 2월 8일을 기준으로 미국은 12억 회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사들였다.

전국민에게 백신을 2회 접종할 수 있는 규모다.

EU도 전국민에게 2회 접종할 수 있을 만큼의 백신을 주문했다.

영국은 전국민을 접종하는 데 필요한 양보다 세배 더 사들였고, 캐나다는 전국민에게 백신을 5회 접종하기에 충분한 양을 매입했다.

보고서는 고소득국가가 최소 42억회 접종 분량에 달하는 코로나19 백신을 사들였다면서 이처럼 백신을 비축해둘 경우 앞으로 몇 년간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들이 백신 공급 부족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소득 국가의 선주문이 공급 부족 현상과 맞물리게 되면 코로나19 백신의 시기적절하고 보편적인 접종이 어려워질 것이라고도 말했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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