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기후변화가 향후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18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브레이너드 이사는 연설에서 "기후변화는 이미 경제에 상당한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다"면서 "국내외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가뭄과 산불, 허리케인과 폭염 등 기후변화와 관련한 극단적인 날씨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제와 금융에 미칠 향후 영향은 세계 각국이 녹색 경제로 전환하는 속도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연준이 새롭게 출범한 기후감독위원회(FCC)가 금융 기관들의 기후변화 위험에 대한 회복력을 담보하기 위한 적절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후변화 위험에 대비한 금융 시스템의 강화는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이라는 연준의 목표와 충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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