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에서 '신(新)채권왕'으로 불리는 유력 투자자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대표가 현재 상황에서는 비트코인이 금보다 나은 투자처일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18일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건들락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는 장기 달러 약세론자고 금 강세론자지만 6개월 이상 두 가지 모두에 대해 중립을 지키고 있다"면서 "깔때기에 많은 물을 부으면 급류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부양 자산(Stimulus Asset)'일 수 있다"면서 "금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CNBC는 정부 지출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금 등 전통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보다 더 나은 투자처일 수 있다는 견해를 표한 것이라고 전했다.

건들락은 올 초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거품 영역이라고 하는 등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표한 바 있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5만2천 달러를 돌파하는 등 치솟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를 비롯해 앨런 하워드와 폴 튜더 존스 등 유력 투자자들도 연일 비트코인 지지 견해를 표하는 중이다.

jw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0시 5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