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판 틱톡 더우인을 통해 검색하는 사용자 수가 중국 대표 검색엔진 바이두를 통해 검색하는 이들보다 많다고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켈리 장 더우인 제품 매니저는 본인의 마이크로블로깅 계정에 처음으로 더우인 검색 기능 사용자 수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더우인 검색 기능 월간 사용자 수는 5억5천만 명에 달한다.

지난해 12월 기준 중국의 대표 검색엔진인 바이두를 통해 검색한 사용자 수는 5억4천400만 명이다.

테크크런치는 바이두가 그동안 중국의 검색 시장을 지배했던 대표 기업이었으나 이제는 더우인에서 검색하는 인원과 바이두에서 검색하는 인원이 비슷하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평가했다.

더우인의 경우 지난 9월 기준 앱 일일 사용자 수가 6억 명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후 검색 기능 사용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매체는 이제 15초의 짧은 동영상이 단순한 즐거움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동영상 플랫폼의 콘텐츠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를 통해 뉴스를 접하거나 요리를 배우는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장 매니저는 "예전에도 언급한 바 있지만, 더우인은 인간 문명의 영상 백과사전이 될 것이라고 본다"면서 "비디오 검색은 해답과 새로운 지식을 찾는 관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더우인이 검색엔진 기능에 대한 투자를 계속 늘려나가고 있다면서 연구개발(R&D), 운영 등 관련 인원을 채용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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