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9일 오전 중국증시는 유동성 위축 우려에 하락했다.

오전 11시 11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8.18포인트(0.49%) 하락한 3,657.17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23.54포인트(0.96%) 밀린 2,426.86에 움직였다.

유동성 위축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이날 인민은행은 200억 위안(약 3조4천억 원)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다.

하지만 만기가 1천억 위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800억 위안의 유동성이 순회수된 것이다.

인민은행은 전날도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2천6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순회수한 바 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도 증시 하락재료다.

CNBC는 '미국 제조업 및 방위 산업 공급망의 역량 및 저항력' 행정명령의 초안을 입수했다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와 배터리, 희토류 등 주요 물자의 공급망 실태에 대한 검토를 지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을 겨냥한 경제적 대응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0% 이상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소비재 부문이 하락세를 견인했고, 선전종합지수에서는 건강관리 부문이 1% 넘게 밀렸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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