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한 한 직원이 레스토랑에서 해고됐다고 뉴욕타임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브루클린의 한 레스토랑은 이번주 식당 종업원 보니 제이컵슨(34세)을 해고했다.

레드 훅 태번이라는 이름의 이 레스토랑은 주말동안 직원들에게 백신을 맞을 것을 요구했으며 이를 거부한 제이컵슨에게는 해고를 통보했다.

뉴욕주에는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면서 제한적으로 식당들의 실내 영업이 가능해졌다.

제이컵슨은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백신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도 백신의 효과가 좀 더 확인될 때까지 기다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뉴욕에서는 식당 종업원들은 최일선 근로자로 분류돼 현재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일부 식당들은 가게 오픈을 위해 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다. (윤영숙 기자)



◇ 석유 재고 미스터리…추정치 중 68% '미확인'

미국을 덮친 한파의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서면서 '사라진 석유 재고'에 대한 의문이 확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매년 수급에 기초해 석유 재고량을 집계, 발표한다. 올해 IEA는 석유 재고가 13억9천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25%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의 창고에 있고 8%는 유조선 또는 해상 저장고 등에 있다. 나머지 68%는 오리무중이다.

항상 석유 재고 중 일부는 추적되지 않곤 했지만 문제는 그 숫자가 지나치게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옥스퍼드에너지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관측된 사라진 석유 재고는 1990년 이후 최대로 지난 2008년 하반기의 10배에 달했다.

옥스퍼드연구소는 IEA의 자료가 정부로부터 수집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자료의 정확성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한편으로는 OECD 비회원국에 저장됐다고 추론할 수도 있다. 옥스퍼드연구소는 중국을 유력한 저장소로 지목했다. 경제 활동과 정유공장 가동이 현저히 낮았음에도 지난해 수입량이 상당했기 때문이다. 연구소는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글로벌 석유 수요가 OECD 비회원국,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IEA의 자료가 국제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이들 국가의 자료가 더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남승표 기자)



◇ 아문디 "ESG와 무관한 경영진 보수에 반대하겠다"

유럽의 최대 자산운용사인 아문디가 유럽 내 대기업 경영진의 보수와 보너스가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ESG) 목표에 명시적으로 관련이 없다면 이에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17일(런던시간)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오는 5월 사임할 예정인 이브스 페리에 아문디 최고경영자(CEO)는 500개 이상의 대기업에 서한을 보내 최고 경영진에 대한 보수를 검토할 때 기후 변화와 배당, 직원들에 대한 보상을 고려할 것을 촉구했다.

페리에는 서한에서 "불평등이 사회적 분열을 촉발하고 우리 사회의 정치 및 금융시장 불안정을 고조시킴에 따라 사회적 통합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팬데믹 상황에서 부가 가치에 대한 공평한 분배는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면서 "경영진 보수와 관련해서 우리 정책은 시장의 기준과 비교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에서 성과의 추이에 부합해야 한다는 것이며 정확한 ESG 목표와 완전히 맞아떨어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문디는 지난해 보수 책정에 ESG를 고려사항으로 넣지 않은 것에 대해 반대표를 던지기 시작했다.

이번 서한을 통해 올해 의결권 행사 정책에 대해서 공식화한 것이다. (정선미 기자)

◇ 日 자국내 여행 소비액, 코로나19 여파로 급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작년 일본인 여행객의 자국내 소비금액이 9조8천982억엔(약 102조5천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가 보도했다.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

3개월 단위로 보면 1~3월 소비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 줄었고, 첫번째 비상사태 선언이 발동된 4~6월에는 83% 급감했다. 'Go To 트래블' 사업이 시작된 7~9월에는 56%, 10~12월에는 46%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여행자 1인당 소비액도 3만3천900엔으로 전년 대비 9% 줄었다.

작년 국내 여행을 한 일본인 수는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인 총 2억9천177만명에 그쳤다고 매체는 전했다. (문정현 기자)



◇ 中 올해 춘제 소비 140조원…전년 대비 29%↑

중국인들이 춘제 연휴에 쇼핑 및 외식 등으로 소비한 규모가 140조원을 웃돌았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가 17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중국 춘제 소비는 8천210억위안(한화 약 141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춘제 연휴보다 28.7% 증가한 것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인 2019년보다는 낮았다.

2019년 춘제 연휴 소비는 1조위안 이상이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해는 코로나19 등 국내외 거시 환경이 매우 복잡했던 이례적인 시기였다"면서 "코로나19는 소비시장을 전례 없이 뒤흔들었다"고 설명했다. (윤정원 기자)



◇ 스리랑카, 관광객 입국 허용…"신개념 바이오 버블"

스리랑카가 지난달부터 해외 관광객 입국을 허용했는데, 다른 국가와는 다른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고 CNBC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리랑카 관광 당국은 입국 이후 2주간의 격리 없이도 여행을 할 수 있는 '바이오 버블'이라는 신개념 규칙을 도입했다.

이 규칙은 입국 이후 2주간 적용하는 것으로, 승인된 호텔 내 투숙, 승인된 여행지에 특정 시간 방문, 독립된 교통수단 사용, 빈번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지역민과 교류 자제 등을 준수하면 된다.

해외 입국자는 별도의 격리 없이 이런 요건을 준수하면 2주 후에는 지역사회와 자유롭게 교류하고 자신이 선택한 숙소로 이동할 수 있다. (권용욱 기자)



◇ 커들로, WABC 라디오 고정 코너 맡아

래리 커들로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77 WABC 라디오에서 고정 코너를 맡았다고 페이지 식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한 그는 매주 토요일에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주에 첫 방송을 했는데 첫 게스트로 경제학자 아서 래퍼가 출연했다.

WABC는 커들로가 매주 주말에 시장과 경제, 정치 상황에 대한 그의 시각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커들로는 과거에도 WABC 라디오 방송에 빈번하게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는 현재 폭스 비즈니스에서 '커들로'란 이름을 걸고 TV 쇼를 진행 중이다.

WABC 라디오는 성공한 기업가 존 캐치마티디스가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캐치마티디스는 공화당 소속으로 뉴욕 시장 선거에 뛰어든 바 있다. (신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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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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