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PMI 58.5…예상 하회·2개월래 최저



(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 모멘텀은 강해졌지만, 제조업은 사상 최고치에서 둔화했다.

19일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58.5로, 전월 확정치 59.2보다 줄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59.0을 소폭 밑돌았다. 1월 수치는 지표가 수집된 2007년 5월 이후 가장 강한 수치였다.

2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계절조정치)는 전월 확정치 58.3에서 58.9로 상승했다. 바이러스 관련 제약이 부분적으로 완화하면서 7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시장 예상치인 58.0 역시 상회했다.

2월 합성 생산지수는 58.8로 1월의 58.7에서 고점을 더 높였다. 2015년 3월 이후 71개월 이내 최고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IHS 마킷의 크리스 윌리엄스 수석 기업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극심한 기후, 기록적인 공급망 지연 등 역풍에도 미국 기업들은 2월에 거의 6년 만에 가장 빠른 생산 증가를 보고 했다"며 "추가 부양, 바이러스 관련 제약 완화에 따른 부분적인 경제 재개에 힘입어 경제가 강한 2021년 시작을 즐기고 있다는 신호를 더 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심리는 추가 부양, 백신 배포로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아직 강한 고용 증가로 나타나지 못한다는 점에서는 실망스러우며 기업들의 비용이 가파르게 올라가 인플레이션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점은 우려"라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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