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온라인 매체 "조만간 스마트카 생산"…"샤오미, 즉각 반응 안해"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스마트폰 대기업 샤오미가 조만간 스마트카 부문에 진출할 것이란 미확인 보도가 나와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게 엇갈리고 있다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보도했다.

차이신이 지난 19일 전한 바로는 중국 온라인 매체 레이트 포스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샤오미가 조만간 스마트카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차이신은 샤오미가 레이트 포스트 보도에 즉각 반응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차이신은 샤오미 창업자인 레이쥔 최고경영자(CEO)가 2013년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를 만나는 등 그간 전기차에 큰 관심을 보여왔음을 상기시켰다.

또 샤오미가 장래의 '미니카'를 겨냥해 내부 전략팀을 출범시켰으며, 2019년에는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X펑)에도 투자했음을 지적했다.

차이신은 샤오미의 스마트카 진출설에 대한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다면서, 그러나 해당 보도의 신뢰성에 대한 회의적인 견해가 아직은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전기차가 단순히 자동차와 배터리를 결합하는 단순 작업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샤오미의 막강한 마케팅 기량 등을 언급하며 전기차 가격 인하 가능성에 기대감을 표시하는 견해도 제시됐다고 차이신이 전했다.

한 누리꾼은 "(샤오미가 진출하면) 전기차 값이 크게 떨어지고 한번 충전으로 1천㎞ 주행이 가능해지면서, 젊은 층이 `퍼스트 카'로 (샤오미 전기차를)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고 차이신은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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