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벤처 창업가들의 기부행렬에 박수 보낸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재정의 적극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빠른 경제회복과 소득 불평등 개선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꼽으며, 다음달 4차 재난지원금 집행에 속도를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최근 국내 벤처 창업가들의 기부행렬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22일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앞으로도 정부는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올해 정부는 빠른 경제 회복과 함께 소득 불평등 개선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세워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소개하며 전체 가격소득이 증가한 이유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을 지목했다. 이전 소득이 가계 소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봤다. 재정이 불평등 악화를 최소화하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재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불평등을 개선하도록 정부는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당·정·청이 재원 마련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협의 중이다.

문 대통령은 다음달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도록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재난지원금은 피해 계층 지원과 저소득 취약계층 보호, 고용 위기 극복 등을 위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며 최대한 폭넓고 두텁게 지원되도록 하겠다"며 "정부는 추경을 신속히 편성하고 국회의 협조를 구하여 가급적 3월 중에는 집행이 시작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처럼 포용의 토대가 뒷받침돼야 경제 회복과 도약이 힘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키우는 동력으로는 벤처와 스타트업을 내세웠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신설법인수와 기술 창업의 증가 현상을 설명했다. 벤처투자와 벤처펀드 결성액이 역대 최대라며 고용의 축이 벤처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ICT(정보통신기술), 바이오, 의료 등 신산업 분야에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벤처기업이 하고 있다"며 "벤처가 우리 경제의 미래이며 일자리의 새로운 보고"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정부는 '한국판 뉴딜'과 '2050 탄소중립'을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면서 벤처 스타트업을 선도형경제의 주역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며 "벤처 강국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 벤처 스타트업이 경제도약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벤처 창업가들의 기부행렬에는 큰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 확산을 긍정적 변화로 보며 기업의 가치도 동시에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벤처 창업가와 기업인들의 실천이 사회연대기금 등 우리 사회를 보다 포용적이며 품격 높은 사회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고 말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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