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JP모건은 비트코인이 '경제적 사이드 쇼'라며 핀테크 혁신이 금융서비스를 장악할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22일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분석가들은 최근 비트코인의 괴물 랠리에도 가상화폐가 주류 자산이 되는 데 걸림돌이 될 여러 이슈에 시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비트코인이 테슬라, BNY 멜론, 마스터카드의 가상화폐 채택 확대 발표로 계속 엄청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그러나 핀테크 혁신, 디지털 서비스 수요 증가가 온라인 스타트업 증가, 디지털 플랫폼의 신용, 결제 확대와 함께 진정한 코로나19의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지난주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 달러도 넘어섰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금과 비교하면서 비트코인을 한정된 공급으로 인해 새로운 디지털 저장고로 보고 있다.

JP모건의 전략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서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잠재적 헤지로 금과 경쟁하면서 비트코인이 14만6천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여전히 이를 납득할 수 없다는 회의론자들의 시각도 있다.

누리엘 루비니와 같은 이코노미스트들은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화폐가 본질적인 가치가 없다고 봤으며 도이체방크 조사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금융시장에서 가장 극단적인 거품이라고 진단했다.

JP모건의 전략가들은 "변동성이 줄어들지 않는 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지속 불가능하다"며 "금으로 수렴하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에 따라 14만6천 달러의 목표가에 도달하려면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가상화폐는 의문이 있는 다변화 이익이 있으며, 주가 급락에 가장 좋지 않은 헤지로 꼽힌다"고 지적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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