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단계적인 봉쇄 완화 계획을 공개했다.

3월 초부터 학교를 다시 여는 것으로 시작해 6월 말에는 모든 봉쇄 조치를 해제할 계획이다.

22일 CNBC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잉글랜드 지역 봉쇄 완화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3월8일부터 학교가 다시 문을 연다. 같은 시기에 공원 등 야외 모임 가능 인원도 두 명에 한해서 허용할 방침이다.

3월 29일에는 사람들이 의무적으로 집에 머물 필요가 없어진다. 다만 재택근무는 지속해서 권장되고, 여행도 최소화하는 권고는 유지한다. 이 시점에 야외 모임 가능 인원은 두 가구, 6명으로 늘린다.

존슨 총리는 4월 12일에는 비필수 업종의 영업 금지를 해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퇴종적으로 6월 21일에는 코로나19 관련 모든 법적인 규제를 해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존슨 총리는 다만 이런 시간표는 확정적인 것은 아니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데이터에 따라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봉쇄 완화는 날짜가 아니라 데이터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백신인 보급 등으로 인해 영국의 코로나19 감염은 둔화하는 추세라고 CNBC는 전했다.

지난 7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7만7천 명가량으로 이전 주보다 16% 이상 줄었다. 이 기간 사망자 수도 전 주보다 27% 이상 감소했다.

jw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3시 5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