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카카오페이증권이 '카카오페이 투자' 서비스에 주식형 펀드 3종을 새로 추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신규 출시된 펀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중시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건강한 펀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200개 기업에 한 번에 투자하는 '한국인덱스 펀드', 주식 시장 하락에 대비하는 '한국리버스 펀드'다.

건강한 펀드'(NH-아문디 100년기업그린코리아증권투자신탁[주식] Ce)는 비재무적인 ESG 요소와 재무적 요소를 함께 고려해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갖춘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ESG 평가 등급 상위 기업과 ESG 관련 미래 성장성이 높은 섹터들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실제 한국거래소에서 산출한 'KRX ESG 사회책임경영지수'가 높은 기업들은 평판이 악화하거나 예상치 못한 악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작아 코스피 대비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도 ESG 분야에 자금이 몰리는 추세를 보여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 대표주식을 한 번에 사들이는 한국인덱스 펀드(교보악사파워인덱스증권투자신탁1호[주식-파생형] Ce)는 초보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국거래소에서 산출하고 발표하는 '코스피200 지수'를 100% 벤치 마크해 시가총액이 크고 거래량이 활발한 우리나라 200개 기업의 주식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다.

기업별 주가에 상관없이 1천원으로도 투자할 수 있어 소액으로 모든 종목을 사는 효과가 있다.

벤치마크 수익률의 안정적인 추종을 최우선 목표로 저위험 추가 수익을 추구하며, 지수 복제 포트폴리오 투자와 추가 수익 투자를 혼합하여 효율적으로 펀드를 운용한다.

한국리버스 펀드(NH-아문디 리버스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 Ce)는 주식 시장이 하락했을 때 반대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다.

주식 및 주식 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해 코스피200 선물지수 일일 등락률의 -1배를 추구하고, 주가지수가 1% 떨어지면 투자자는 +1%의 수익을 갖게 된다.

반대로 주식 시장이 상승하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지만, 투자 상황에 따라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투자 금액 중 일부분을 이 펀드에 투자해 두면 주식이 떨어져도 손실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위험관리 수단이 될 수 있다.

새 펀드들은 카카오페이 플랫폼 안에서 1천원부터 투자할 수 있다.

카카오톡 내 카카오페이 홈이나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투자' 서비스를 선택하면 된다.

주간·월간 단위로 원하는 날짜에 금액을 지정하는 '자동투자'를 신청하면 소액으로 꾸준히 투자하는 습관을 만들 수도 있다.

카카오페이 결제 후 남은 잔돈으로 투자하는 '동전 모으기'나 결제 리워드로 투자하는 '알 모으기'를 신청하면 최소 1원까지도 투자가 된다. 시장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한국리버스 펀드는 동전 모으기, 알 모으기, 자동투자로 지정할 수 없다.

이날 신규 상품 추가에 따라 카카오페이증권은 주식투자 펀드 3종, EMP 펀드 3종, 채권투자 펀드 2종 등 총 8개의 펀드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상원 카카오페이증권 사업전략본부장은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나 주식 시장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이 각자의 상황과 필요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펀드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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