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23일 유럽증시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에너지 업종이 강세를 보인 것에 힘입어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10분 현재 런던 FTSE 100지수는 전장대비 43.10포인트(0.65%) 상승한 6,655.34에 거래됐고, 독일의 DAX 30지수는 21.15포인트(0.15%) 높아진 13,971.19에 움직였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24.19포인트(0.42%) 오른 5,791.63,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81.73포인트(0.36%) 높아진 23,090.91을 나타냈다.

유로스톡스 50지수는 0.09% 상승했다.

경기 회복과 기업실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원유와 가스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기술주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런던증시는 실업률 상승에도 봉쇄조치 해제 계획에 고무돼 상승했다.

전날 영국 정부는 점진적으로 봉쇄 조치를 완화하겠지만 오는 6월21일까지는 모든 봉쇄를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작년 10~12월 실업률은 5.1%로 2016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편, HSBC는 작년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5% 감소했다고 밝힘에 따라 이날 런던 증시에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미국에서 예정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상원 은행위원회 반기 증언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금리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파월 의장의 발언에 따라 이번 주 증시의 방향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전날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장기 명목 국채 수익률을 면밀히 모니터하고 있다"고 언급해 금리 상승에 경계심을 나타냈다.

라가르드 총재의 발언에 유럽 국가들의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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