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국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보다 좋았다.

23일 콘퍼런스보드는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의 88.9에서 91.3으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91.0보다 소폭 높았다.

소비자신뢰지수는 11~12월 2개월 연속 하락한 뒤 1월에 상승 반전했고 2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해 10월에 기록한 팬데믹 고점인 101.4, 팬데믹 이전인 2월의 132.6은 대폭 밑돌고 있다.

지난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기존 발표치 89.3에서 하향 조정됐다.

2월 현재 여건 지수는 전월의 85.5에서 92.0으로 상승했다.

반면 2월 기대 지수는 전월 91.2에서 90.8로 내렸다.

린 프랑코 콘퍼런스보드 경제지표 부분 디렉터는 "현재 여건 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한 뒤 2월에 개선됐다"며 "이런 반전은 경제 성장세가 더는 둔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대지수는 2월에 소폭 하락했는데, 소비자들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해외로 여행 휴가 계획은 늘었고, 백신 노력이 확대되면 이런 흐름을 더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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