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애플 주주들이 팀 쿡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 보상안을 가결했다. 쿡 CEO는 주주들에 대한 배당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3일 CNBC에 따르면 애플 주주들은 이날 열린 회의에서 경영진에 대한 보상안을 가결했다.

이 보상안은 쿡 CEO가 특정 경영 목표를 달성할 경우 100만 주의 주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 것이다.

주주들은 또 애플 경영진의 보상을 직원들 평균 급여를 반영해 줄이도록 하는 일부의 제안은 부결했다.

이는 주주들이 쿡 CEO 등 현재 경영진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CNBC는 평가했다. 쿡 CEO 재임 기간 주주들은 배당금을 포함해 총 867%의 수익률을 거뒀다.

쿡 CEO는 주주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애플이 향후 배당금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네 분기 동안 총 140억 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쿡 CEO는 또 애플이 지난 6년간 100개의 기업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3~4주에 한 개 기업을 인수한 셈이다. 이런 적극적인 인수는 기술과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쿡 CEO는 설명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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