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 지수는 강보합으로 장을 시작한 후 이내 하락 반전했다.

24일 코스피는 오전 9시1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93포인트(0.42%) 내린 3,056.8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통화완화 발언 등을 주목하면서 방향성을 모색했다.

전일 파월 의장은 상원에서 진행된 반기 통화정책 증언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란 점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물가가 우려할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는 등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을 누그러뜨렸다.

다만,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우위 수급이 지속하면서 하방 압력을 받았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70원 내린 1,109.90원에 개장했다.

아시아시장에서 2021년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45달러(0.75%) 내린 61.21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1천691억원, 29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각각 2천2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37%, 0.12% 하락했다.

반면, LG화학과 삼성SDI는 0.68%, 0.28%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1.21% 오르면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섬유·의복업종은 1.03%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92포인트(0.10%) 내린 935.51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등으로 인플레 우려 등이 소폭 경감했지만 수급적 요인이 하방 압력이 됐다"며 "이날 증시는 외국인 수급을 주목하며 연동되는 장이 연출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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