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보합 출발한 뒤에 반락했다.

전일 미국장 강세에도 국내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둔 경계감이 크게 작용했다.

장 초반에는 외국인이 장 초반 10년 국채선물을 2천여 계약 가까이 매도하면서 하방 압력을 가했다.

2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9분 현재 전일보다 1틱 내린 111.53에 거래됐다. 은행이 1천500계약 매수했고 증권은 1천643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8틱 하락한 128.33을 나타냈다. 증권이 1천281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은 1천980계약 팔았다.

전일 뉴욕 채권시장은 통화당국의 비둘기파적 스탠스에 주목했다. 그간 가팔랐던 장기 금리 상승세는 주춤해졌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44bp 하락한 1.3492%를 나타냈다. 2년물은 0.40bp 올라 0.1169%를 나타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통화정책과 관련해 "경제가 연준의 고용 및 인플레 목표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며 "연준은 (목표를 향한) 상당한 추가 진전이 이뤄질 때까지 제로에 가까운 금리와 대규모 자산 매입을 지속할 것"이라며 종전 기조를 재확인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세로 출발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소폭 약보합세로 기울었지만, 낙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전일 미국장 강세가 외국인이 장 초반에 10년 국채선물을 매도하면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숏이 편하긴 하지만 반등할 여지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금통위에서 물가 전망치 인상 등에 대한 경계감과 국발계 발표를 앞두고 있어 부담이 있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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