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 부담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코스피는 오후 1시 36분 전 거래일 대비 20.64포인트(0.67%) 하락한 3,048.45에 거래되고 있다.

완화적인 통화 정책 기조를 확인한 이후에도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글로벌 증시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반기 통화정책 증언 중에서 "경제가 연준의 고용 및 인플레이션 목표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며 "제로에 가까운 금리와 대규모 자산 매입을 지속할 것"이라고 기존 태도를 유지했다.

E-미니 나스닥100 선물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지수도 0.14%, 0.06%씩 하락하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47달러(0.76%) 하락한 61.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20원 하락한 1,11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천52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2천872억 원, 52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85%, 0.36%씩 상승했다.

네이버는 1.28% 내렸고, LG화학은 0.23%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1.59%로 가장 크게 올랐고, 섬유 및 의복업종은 3.17%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China H선물인버스(H)가 2.94%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고, TIGER 글로벌자원생산기업(합성 H)은 10.20%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5포인트(0.77%) 하락한 929.35에 거래되고 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 금리 상승이 주식 매수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글로벌 증시 전반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주가를 상승시킬 재료도 부족해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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