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24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주가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아시아장 거래에서 나스닥100선물이 약세를 보이는 등 기술주가 부진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4.33포인트(1.61%) 하락한 29,671.70으로 거래를 마쳤고,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35.28포인트(1.82%) 내린 1,903.07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인 E-Mini 나스닥100선물은 일본 증시 마감 무렵 0.7% 정도 내렸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장중 4% 가까이 급락하는 모습도 연출했다.

사와다 마키 노무라증권 전략가는 교도통신에 "기술주를 포함한 고가 종목이 하락해 시장이 눌렸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인 경제 회복 기대감 속에서 나스닥100선물은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국제유가는 최근 배럴당 60달러를 웃돌았다. 리플레이션 거래가 뚜렷한 흐름이다.

기술주가 주도한 시장 하락세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제한을 받았다. 미국 의회가 조만간 1조9천억달러 규모의 재정부양책을 통과시킬 것이라는 기대도 주가지수를 떠받쳤다.

일본 정부가 후쿠오카 등 6개 지역에 내려진 긴급사태 선언의 조기해제를 검토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도쿄도를 포함한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는 내달 7일에나 긴급사태를 해제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5.530엔을 나타냈다. 전날 증시 마감 무렵엔 105.651엔이었다.

yts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5시 0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