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올해 및 그 이후 경제 전망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하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24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클라리다 부의장은 미 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콘퍼런스에서 "여러 유효한 백신의 개발과 지난해 말 정부가 통과시킨 재정 부양책은 올해와 그 이후 경제 전망이 더 밝아졌으며, 전망의 하방 위험은 줄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연준의 자산매입이 축소될 수 있는 시점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는 다만 "연준이 자산 매입 축소를 시작하기 전에 경제가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또 인플레가 수년간 낮았으며, 그런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적인 인플레 상승 압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준이 새로 도입한 인플레 관리 지침으로 인해 실업률이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내려도 금리를 올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움직일 위험이 있다는 다른 증거가 없이 낮은 실업률 자체만으로는 통화정책을 긴축할 촉매가 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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