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기업 가치, 200억弗 이상 목표…차입 규모 바뀔 수도"

"내년 IPO 앞서 기업 가치 극대화 겨냥"…회사 "공식 계획 없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텐센트 지원을 받는 중국 온라인 교습 스타트업 위안푸다오가 최소 10억 달러 신규 차입을 모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이 24일(현지 시각) 전한 바로는 위안푸다오는 신규 차입을 통해 기업 가치를 2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받으려고 한다.

신규 차입 목표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시장 반응에 따라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고 외신이 언급했다. 위안푸다오는 6개월여 전 22억 달러를 투자받으면서 기업 가치를 155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힐하우스 캐피털과 IDG의 지원도 받는 위안푸다오는 내년 실행을 목표로 하는 기업 공개(IPO)에 앞서 가치를 높이려고 한다고 외신이 설명했다.

위안푸다오는 이에 대해 공식적인 추가 차입 계획을 하고 있지 않다고만 밝혔다.

리서치 기관 제로21포 그룹에 의하면 중국 온라인 교습 스타트업들은 지난해 92억 달러를 차입해, 한해 전보다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비교됐다.

위안푸다오 주요 경쟁사 쭤예방은 지난달 알리바바와 소프트뱅크 산하 비전펀드 등으로부터 16억 달러를 차입했다.

2012년 출범한 위안푸다오는 라이브 스트리밍 시험 준비 코스 등의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하면서 중국 전역에 4억 명이 넘는 유저를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교습 서비스도 제공하는 위안푸다오 임직원은 3만 명이 넘는다.

위안푸다오는 선두 주자인 TAL 에듀케이션 그룹 및 바이트댄스 등과도 중국 사교육 시장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해왔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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