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지원에 따른 재벌 특혜논란을 막고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산은은 한진칼 투자 후속조치 실행 및 항공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통합위원회를 출범했다고 25일 밝혔다.
통합위원회는 신희택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센터 의장, 장지상 산업연구원 원장, 김동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수곤 한국항공협회 부회장, 최문희 강원대 교수, 강경훈 동국대 교수 등 6명의 외부위원과 안영규 산은 기업금융부문장까지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초대 위원장은 신희택 의장이 위촉됐다.
통합위원회는 한진칼 주식에 대한 주주권 행사와 더불어 한진칼 및 대한항공 사외이사 후보 추천 등 한진칼 투자 후속조치 실행을 위한 심의·의결기구다.
위원회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주주권 행사를 위해 의결권 행사기준을 사전에 수립·공개하기로 했다. 또 회사의 지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독립적인 입장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것으로 약속했다.
산은 관계자는 "통합위원회는 산업, 경영, 경제, 법률, 항공 등 각계의 외부 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함으로써 위원회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면서 "위원회 외에도 대한항공 경영평가위원회 설립을 준비 중이며, 건전경영 감시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hjlee@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0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이현정 기자
hj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