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롯데쇼핑의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을 이끈 조영제 롯데쇼핑 e커머스 사업부장이 사업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롯데그룹은 조 부장이 건강 악화와 일신상의 이유로 회사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25일 전했다.

조 부장은 '롯데온' 사업을 이끌어왔으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차질을 빚으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4월 흩어져있던 계열사들의 온라인 몰을 한데 모아 롯데온을 출범했지만, 쿠팡 등 이커머스 경쟁 업체들의 공세에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조 부장은 1990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한 뒤 마케팅1팀장, 분당점장, EC담당임원 및 기획부문장, 롯데지주 경영전략2팀장을 거쳐 지난해 롯데쇼핑 이커머스사업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롯데온을 정상화 궤도로 올릴 수 있는 외부 전문가를 곧 영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yk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1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