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이 약세로 출발했다.

최근 나타난 강세 분위기를 일부 되돌리는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대기모드에 들어갔다.

2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4분 현재 전일보다 4틱 내린 111.55에 거래됐다. 증권이 694계약 매수했고 연기금이 575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3틱 하락한 128.63을 나타냈다. 은행이 640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1천308계약 팔았다.

미국 국채 금리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간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하루 전보다 3.24bp 오른 1.3816%, 2년물 국채 금리는 0.81bp 상승한 0.1250%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주요 해외금리 상승 등에 연동해 약세 출발했다.

외국인은 개장 직후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팔았다.

최근 며칠 새 연출된 강세 분위기를 되돌리는 압력도 작용했다.

전일 장 마감 직전엔 4차 재난지원금 규모가 20조 원 수준으로 언급되면서 가파른 강세가 촉발됐었다.

이날 열리는 한국은행 금통위 회의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국고채 단순매입 규모가 공개될지에 채권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시장이 이틀간 너무 세기도 했고 이를 일부 되돌리며 시작했다. 미 국채 약세와 호주 금리 상승에도 기인했다"며 "국고채 단순매입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뜨뜻미지근하면 크게 밀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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