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킥-오프 미팅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최진우 기자 = 기획재정부 국채 전문 자문단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2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재부는 이날 KDI와 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국채 자문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기재부는 확장적 재정정책에 따라 국채 발행의 관리 필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자문 예산으로 3억원을 배정한 바 있다.

자문단은 국채시장의 동향과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중장기 국채시장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국내외 국채시장과 외국인 투자 동향을 점검하고 시기별로 주요 이슈에 대해 분석한다. 경제와 재정 여건에 대응해 국채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발행ㆍ유통시장 운용전략 연구도 병행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자문단을 통해 더욱 좋은 전략을 도출할 것"이라며 "내일 첫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DI가 프로젝트 매니저(PM)로서 큰 틀을 담당하고 세부적으로 각 연구기관이 전문성에 따라 과제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국채 물량 부담에 따른 기재부와 한국은행의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채 자문단의 역할에도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지난해 9월 29일 1.430% 수준이던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22일 1.9%대를 넘겼다. 전날은 소폭 하락한 1.851%로 마무리됐다. 반년 만에 40bp 이상 오른 셈이다.

올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포함해 손실보상, 위로금 지급 가능성 이슈도 남은 만큼 추가 국채 발행에 따른 금리 상승압력도 여전하다.

신얼 SK증권 연구위원은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만큼 자문단이 대내외 시장 변화에 긴밀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로 구축되길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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