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금리 상승은 경제 회복세 위태롭게 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이사벨 슈나벨 유럽중앙은행(ECB) 집행 이사가 재정 및 통화정책을 선제적으로 철회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25일(현지시간) ECB 홈페이지에 게재된 슈나벨 이사의 라트비아 통신사 LETA와의 인터뷰 전문에 따르면 슈나벨 이사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몇 가지 고무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고,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재정 부양책도 유로존에 긍정적인 여파를 미칠 것이라며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평가했다.

슈나벨 이사는 그러나 앞으로도 재정 및 통화정책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선제적으로 거둬들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불필요한 금융환경의 긴축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글로벌 성장 전망 개선에 따른 갑작스러운 실질금리 상승이 경제 회복세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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