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주요 20개국(G-20) 국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글로벌 백신 프로그램에 더 공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옐런 의장은 G-20 동료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하나의 국가가 이 위기에서 나홀로 승리를 선언할 수 없다"면서 "우리의 협력이 지금보다 더 의미가 있던 적이 없었으며 지금은 행동과 다자간 공동정책을 위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옐런 의장은 "G-20 국가들은 글로벌 백신 프로그램을 위한 지지를 높여야 한다"면서 "빠르고 진정으로 글로벌한 백신 프로그램은 우리가 경제에 제공할 수 있는 가장 강한 부양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옐런 의장은 "G-20국가들은 계속해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상당한 재정 부양책을 펼쳐야 하고 이러한 부양책을 너무 빨리 거둬들여선 안된다"면서 "크게 가야하는 순간이 있다면 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옐런 의장은 특히 저소득 국가들과 관련해 "백신 없이는 추가적인 죽음과 경제 회복의 필요 없는 딜레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옐런 의장은 G-20 국가들에 저소득 국가들을 위해 특별인출권(SDR) 분배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G-20 국가들에 팬데믹(대유행) 이후 디지털화된 세계에 근로자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옐런 의장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나은 세계 협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smwo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0시 5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