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26일 오전 중국증시는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한 여파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오전 11시1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53.53포인트(1.49%) 하락한 3,531.51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28.47포인트(1.22%) 밀린 2,306.93에 움직였다.

지수는 간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1.5%를 넘어서며 뉴욕증시가 급락함에 따라 1% 넘는 약세로 출발했다.

미 금리 급등은 중국은 포함한 아시아 증시 모두에 충격을 주고 있다.

그동안 경기 회복 기대로 상승했던 원자재 업종과 탐사 및 시추업종이 3% 안팎의 약세를 기록하면서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등 주요 공급망에 대한 검토를 지시한 것을 두고 중국은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인위적으로 산업 이전과 디커플링을 추진하고 정치력으로 경제규칙을 억지로 바꾸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시장 규칙과 자유무역 규칙을 존중하고 산업망과 공급망 안정을 수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종을 추가로 승인해 모두 4종을 승인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200억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다. 이날 만기도래물량도 200억위안 규모여서 이날 유동성 순공급 규모는 '0'이었다.

개별 종목으로는 귀주모태주가 이날도 1%가량 약세를 보이며 3거래일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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