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미국 국채 금리 불안으로 촉발된 리스크 오프(위험 회피) 심리에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26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 대비 0.40원 하락한 마이너스(-) 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6개월 구간은 전일 대비 0.30원 내린 -0.80원에 거래됐고,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05원 하락한 -0.30원에 마감했다.

1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파(0.00원)에 거래됐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3원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1원에 마감했다.

전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5%를 상향 돌파한 가운데 이날 스와프포인트도 장기물 중심으로 악화했다.

달러-원 환율이 현물환 시장에서 15원 이상 급등하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2조 8천억 원 넘게 순매도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자금을 팔아치웠다.

이에 따라 시장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한 증권사의 스와프딜러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따라 장기물 스와프포인트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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