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26일 중국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75.97포인트(2.12%) 하락한 3,509.08에 장을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41.71포인트(1.79%) 떨어졌다.

상하이증시는 이번 주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해 전주대비 5.1% 하락했다.

선전증시는 5거래일 연속 밀려 한 주 동안 7.1% 떨어졌다.

중국증시는 간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1.5% 넘어서는 급등세를 기록한 데다 여기에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닛케이지수가 4% 하락하고 대만 가권지수가 3% 떨어지는 등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회복 기대로 올랐단 탐사 및 시추업종이 4.1% 떨어졌고, 천연자원 관련주도 3.7% 하락했다.

금융업종도 3.2% 떨어지는 등 모든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등 주요 공급망에 대한 검토를 지시한 것을 두고 중국은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인위적으로 산업 이전과 디커플링을 추진하고 정치력으로 경제 규칙을 억지로 바꾸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시장 규칙과 자유무역 규칙을 존중하고 산업망과 공급망 안정을 수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종을 추가로 승인해 모두 4종을 승인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200억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다. 이날 만기도래물량도 200억위안 규모여서 이날 유동성 순공급 규모는 '0'이었다.

시총 1위 종목인 귀주모태주는 1.3% 하락해 3거래일 동안 8% 하락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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