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지난달 수출이 넉 달 연속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월 통관기준 수출이 480억1천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1.4%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조업일수가 3일 부족했음에도 총 수출은 4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고 수출액은 역대 2월 중 두 번째로 많았다.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금융기관 6곳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2월 수출입 전망치를 설문 조사한 결과, 2월 수출은 8.86%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수출액은 445억3천500만 달러로 전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2억9천800만달러로 역대 2월 중 1위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 증가율은 26.4%로 40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수입은 421억5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3.9% 늘었다.

무역수지는 27억1천만달러로 1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15대 품목 중 11개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는 13.2% 늘어 8개월 연속 증가했고 수출액은 83억7천만달러로 역대 2월 중 2위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47.0% 늘어 10년 6개월 만에 2개월 연속 40% 이상 증가했다.

원유 관련 제품은 유가 상승, 글로벌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돼 석유화학(22.4%)은 201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바이오헬스(62.5%)는 진단키트 수출 호조 등으로 18개월째 수출이 늘었고 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IT) 품목들도 최소 4개월 연속 플러스를 나타냈다.

중국, 미국, 유럽연합(EU) 3대 시장 수출이 4개월 연속 일제히 증가한 가운데 대(對)중 수출은 2개월째 20%대 증가했고 EU로의 수출은 선박, 자동차, 바이오헬스 등의 선전으로 4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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