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생명보험사 일반계정 보증준비금 부담이 커지고 있어 보증위험 관리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노건엽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1일 '일반계정 보증준비금 현황과 시사점'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 연구위원은 "시중금리 하락으로 공시이율이 예정이율을 밑돌면 생보사는 계약자에게 적정 수준의 해지환급금과 사망보험금을 보장하기 위해 일반계정 금리연동형 보장성보험에서 최저보증을 제공한다"며 "이에 따른 보증준비금을 적립한다"고 했다.

그는 "계약자는 보증수수료를 납부한다"고 했다.

노 연구위원은 "일반계정 보증준비금은 계약자가 납부한 누적 보증수수료와 시나리오 방식으로 평가한 금액 중 큰 금액으로 계산된다"며 "누적 보증수수료는 계약자가 납입한 보증수수료를 예정이율로 부리한 금액"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저금리로 생보사 일반계정 보증준비금은 2020년 6월 말 기준 2조2천억원으로 2014년 말 대비 2.7배 증가했다"며 "일반계정 보증준비금 증감은 당기순이익 변동을 야기한다"고 했다.

이어 "2019년 이후 당기순이익 대비 일반계정 보증준비금이 10%를 웃돌면서 보증위험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생보사는 손익변동성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보증 분석, 자산운용성과와의 연계, 위험관리 전략 마련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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