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골드만삭스는 미국 채권금리가 상승했지만, 증시에 위협이 될 수준은 아니라면서 과민하게 불안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1일 CNBC에 따르면 골드만의 데이비드 코스틴 미국 주식 전략 담당 대표는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은 금리가 증시에 위험한 수준이냐를 묻고 있는데, 우리의 대답은 '절대 아니다'이다"고 말했다.

그는 "10년 국채 금리가 2.1%로 오르기 전에는 금리가 주식에 심각한 위험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금리 상승 환경은 올해 S&P500 지수가 4,300까지 오를 것이라고 보는 자사의 전망과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코스틴 대표는 다만 금리 상승으로 업종별 수익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순환주가 양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에너지와 산업주 등은 금리가 상승할 때 성과가 더 좋다고 그는 덧붙였다.

코스틴 대표는 "당연하게도, 경기 순환 주식은 명목 및 실질 금리와 양의 상관관계를 가진다"고 부연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유망한 기업(기술주)에 대한 투자와 금리가 더 오르고 현재 나타나는 로테이션이 지속될 위험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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