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골드만삭스가 전기차 배터리 관련 유망한 종목 여섯개를 추천했다고 1일 CNBC가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전기차 시장의 미래는 배터리를 향상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기업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테슬라가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선두 입장을 나타내고 있지만 골드만삭스 전략가들은 다른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에게서도 충분히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다.

골드만삭스가 추천하는 여섯 개 기업은 도요타, 폭스바겐, 유미코어, 덴카, 제온, 창신신소재 등이다.

골드만삭스는 도요타에 대해 매수 입장을 취하고 있고 도요타가 전고체전지(ASSB)를 상용화하는데 가까웠다고 평가했다.

폭스바겐의 경우 향후 12개월 안에 적어도 6개의 전기차가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수 입장을 취했다.

골드만삭스는 "폭스바겐은 올해 50만대가 넘는 전기차를 판매할 것이고 향후 9년간 75개의 신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면서 "주가는 11.9%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벨기에 자재 회사인 유미코어와 일본의 화학 회사 덴카, 배터리용 음극재를 생산하는 일본 제온, 2차전지 분리막 기업인 중국의 창신신소재 등에 대해서도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골드만삭스의 마크 델라니 전략가는 "배터리 가격이 빠르게 떨어지면서 이는 이머징 시장을 포함한 다른 시장에서도 구매자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예를 들면 테슬라는 향후 3년 안에 2만5천달러 자동차를 출시하길 희망하고 배터리 가격을 50% 이상 떨어뜨릴 수 있길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델라니 전략가는 "전고체전지에 대해 여전히 초기 단계이지만 좋은 진전이 나오고 있다"면서 "2022년과 2023년 사이에는 전고체전지가 상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mwo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0시 5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