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호주 중앙은행(RBA)이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40억 호주달러의 국채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평소 20억 호주달러를 매입해왔던 RBA는 이번 발표를 통해 최근 전 세계 국채시장 변동성에 대응했다.

평소보다 더 많은 국채 매입을 발표한 것은 최근 들어 두 번째다.

ANZ의 데이비드 플랭크 호주 경제 대표는 "지난주와 이날 다시 나온 RBA의 행동 의도는 만약 필요성을 느낀다면 상당한 화력을 가지고 시장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책 틀의 신뢰성 측면에서 중요하다"며 "그러나 추가 매입이 QE 프로그램 확대나, 단지 예상된 매수의 진척인지와 같은 의문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CBA의 스테븐 할머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개입한 만큼 RBA는 이번 주 더 할 수도 있다"며 "정책회의를 통해 QE 프로그램의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으며 원활한 기능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규모로 시장에 진입하는 등 국채수익률을 낮게 유지하겠다는 의도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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